한해에서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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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재 조회1,493회 작성일 08-03-19 09:47본문
작년 연말 지인들에게 연하장대신 보낸 글입니다.
오늘은 한해에서도 밤이 가장 길어 어두운 동짓날입니다.
나라에 따라서는 동짓날부터 새해가 시작된다고도 합니다.
한번씩 읊조리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눈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 가 있습니다.
한해에도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눈내리는 숲가에서 서서 아름다운 광경에 몰입하여
있는 모습이 그림같이 떠오르는 시입니다.
우리들이 나날의 번잡한 세상살이에 휘둘려 살아가다보면 조용히 숲속을 해매고 즐기면서
살아가는 여유를 가지기도 쉽지 않습니다.
한가할 때는 내가 산을 보고 바쁠 때는 산이 나를 봅니다.
동짓날이 마침 주말입니다.
조용히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은 일은 없는지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 반추할 수 있는 좋은 날입니다.
러시아의 트바르도프스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할 수 없었던 일을 하지 않았다고 저 세상에 가서 닦달을 받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할 수 있었던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하자.
그러면 우리들은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트바르도프스키. 라크신)
유한한 생명을 지닐 뿐인 우리들 인간에게, 숲이 아무리 아름답고 고저녁해도
잠들기전 아니-죽기전에 가야 할 길을 아니 갈 수 없습니다.
위 시의 마지막 구절은 특히 마음에 와닿습니다.
숲은 어둡고 깊고 아름답다.
그러나 나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잠자기 전에 수 마일을 더 가야 한다.
잠자기 전에 수 마일을 더 가야 한다.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But I have promise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인도의 네루수상, 미국의 죤 에프 케네디대통령, 우리 김종필씨등도 즐겨 읊조리는 구절입니다.
남천동에서 동강....
눈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이 숲의 주인이 누구인지 나는 알 것도 같다.
하기야 그의 집은 마을에 있지만.........
눈 덮인 그의 숲을 보느라고
내가 여기 멈춰 서 있는 걸 그는 모를 것이다.
Whose woods these are I think I know,
His house is in the village though;
He will not see me stopping here
To watch his woods fill up with snow.
내 조랑말은 일년 중 가장 어두운 밤,
농가 하나 안보이는 곳에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이렇게 멈춰 서 있는 걸 이상히 여길 것이다.
My little horse must think it queer
To stop without a farmhouse near
Between the woods and frozen lake
The darkest evening of the year.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듯.
말은 방울을 흔들어 본다
방울 소리외에는 부드럽게 스치는 바람 소리와
솜처럼 부드럽게 눈내리는 소리 뿐.
He gives his harness bells a shake
To ask if there is some mistake.
The only other sound's the sweep
Of easy wind and downy flake.
숲은 어둡고 깊고 아름답다.
그러나 나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잠자기 전에 수 마일을 더 가야 한다.
잠자기 전에 수 마일을 더 가야 한다.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But I have promise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오늘은 한해에서도 밤이 가장 길어 어두운 동짓날입니다.
나라에 따라서는 동짓날부터 새해가 시작된다고도 합니다.
한번씩 읊조리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눈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 가 있습니다.
한해에도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눈내리는 숲가에서 서서 아름다운 광경에 몰입하여
있는 모습이 그림같이 떠오르는 시입니다.
우리들이 나날의 번잡한 세상살이에 휘둘려 살아가다보면 조용히 숲속을 해매고 즐기면서
살아가는 여유를 가지기도 쉽지 않습니다.
한가할 때는 내가 산을 보고 바쁠 때는 산이 나를 봅니다.
동짓날이 마침 주말입니다.
조용히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은 일은 없는지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 반추할 수 있는 좋은 날입니다.
러시아의 트바르도프스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할 수 없었던 일을 하지 않았다고 저 세상에 가서 닦달을 받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할 수 있었던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하자.
그러면 우리들은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트바르도프스키. 라크신)
유한한 생명을 지닐 뿐인 우리들 인간에게, 숲이 아무리 아름답고 고저녁해도
잠들기전 아니-죽기전에 가야 할 길을 아니 갈 수 없습니다.
위 시의 마지막 구절은 특히 마음에 와닿습니다.
숲은 어둡고 깊고 아름답다.
그러나 나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잠자기 전에 수 마일을 더 가야 한다.
잠자기 전에 수 마일을 더 가야 한다.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But I have promise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인도의 네루수상, 미국의 죤 에프 케네디대통령, 우리 김종필씨등도 즐겨 읊조리는 구절입니다.
남천동에서 동강....
눈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이 숲의 주인이 누구인지 나는 알 것도 같다.
하기야 그의 집은 마을에 있지만.........
눈 덮인 그의 숲을 보느라고
내가 여기 멈춰 서 있는 걸 그는 모를 것이다.
Whose woods these are I think I know,
His house is in the village though;
He will not see me stopping here
To watch his woods fill up with snow.
내 조랑말은 일년 중 가장 어두운 밤,
농가 하나 안보이는 곳에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이렇게 멈춰 서 있는 걸 이상히 여길 것이다.
My little horse must think it queer
To stop without a farmhouse near
Between the woods and frozen lake
The darkest evening of the year.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듯.
말은 방울을 흔들어 본다
방울 소리외에는 부드럽게 스치는 바람 소리와
솜처럼 부드럽게 눈내리는 소리 뿐.
He gives his harness bells a shake
To ask if there is some mistake.
The only other sound's the sweep
Of easy wind and downy flake.
숲은 어둡고 깊고 아름답다.
그러나 나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잠자기 전에 수 마일을 더 가야 한다.
잠자기 전에 수 마일을 더 가야 한다.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But I have promise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